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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직업 전문가와 1대 1 멘토링을 통해 진로 탐색 해 보아요!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훈)은 지난 20일 올 한해 경기이룸학교 안산캠퍼스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꿈 이룸 여행』이라는 사업명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경기이룸학교는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으로, 안산에서는 약 7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바 있으며, 이 중 초등학생 50명, 중·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희망 학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참여학생을 최종 선발하였다. 꿈 이룸 여행 프로젝트는 1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는 다양한 직업 전문가가 학생과 1대 1 멘토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직업으로는 변호사, 간호사, 사진작가, 랩퍼, 유튜버, 댄서, 교사, 디자이너, 공무원 등 최근 학생들이 선호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업으로 구성하였다. 학생들은 특정 직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 지, 어떤 능력을 개발해야하는지 등 진로 고민을 멘토에게 상담 할 수 있고, 어떤 직업이 자신의 적성·흥미에 맞는 지 직업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행사에 참여했던 학생은“경기이룸학교 참여를 통해 주도적으로 진로에 관한 고민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서“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태훈 교육장은“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탐색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관심을 갖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를 보여주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 고용지원
    2023-12-21
  • (재)시흥시청소년재단 꾸미청소년문화의집, 학교 연계 찾아가는 진로프로그램 ‘꿈지락꼼지락’ 운영
      (재)시흥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이덕희) 산하의 꾸미청소년문화의집(관장 박진희)은 정왕3동 관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11월 25일까지 서해초등학교 1~6학년 전교생과 옥터초등학교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분야별 체험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꾸미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5월 각 학교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청소년이 원하는 진로 체험 수요 조사를 통해 체험 분야를 확정했다. 확정된 진로체험 분야를 바탕으로 진로 특강 및 관련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강사진을 구축했으며, 시흥에 거주하는 지역주민과 관내 활동 강사를 강사진으로 구성해 지역사회 내 연계체계를 공고히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7일 서해초등학교 4학년 청소년 대상 진로프로그램 ‘꿈지락꼼지락’ 운영이 시작됐으며, 11월 25일까지 총 13회, 956명의 청소년의 꿈을 찾는 여정에 꾸미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했다. 한편, 청소년에게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대상별로 운영하는 진로체험 분야를 다르게 선정했으며, 특히 학교급 전환기인 초등학교 6학년 청소년에게 보다 심화된 진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체험별 6회기의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드론전문가, 댄서, 제과제빵사 등 총 17개 분야의 체험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서해고등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교내 진로프로그램 운영 지원 멘토단을 모집했으며, 옥터초등학교 다문화 청소년 대상 진로프로그램 운영에 멘토단이 함께했다. 이를 통해 진로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 내 선후배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박진희 꾸미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미래를 이끌 주역인 청소년에게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찬 경험이었다”며 “기관-학교-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진로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분위기를 구축하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행사,박람회
    2022-11-30

직업동향 검색결과

  • 백댄서였던 서울대생 직업 5개로 사는 이야기
    직업 5개로 사는 이다슬씨“한 가지 직업, 전공을 강요하는 문화에 반항”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자 현 KBS 성우인 이다슬(31)씨는 5개의 직업을 가지고 월요일 9시간짜리 녹음, 화요일 요가 수업과 면접 스피치 강의, 수요일 방송인 멘토 특강과 방과후 댄스 강의, 목요일 요가 강의와 팟캐스트 출연, 금요일 성우학원 강의, 토요일 행사 MC. 일주일 내내 빼곡한 스케줄로 요가 강사, 댄스 강사, 스피치 강사 활동도 한다. 그는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편이지만, 그 욕심에 걸맞게 부지런해지려고 한다. 프리랜서라 시간 활용이 자유로워 일하는 시간만 따지면 하루 6시간 정도”라고 했다.   이씨는 서울대를 나와 유명 댄스팀에서 댄서로 활동했고, 지방 방송사 아나운서였다가 성우로 변신했다. 그는 “한가지 일에 갇히고 싶지 않다”며 “현재 하고 있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모든 것이 직업일  수 있다”고 했다. “제 좌우명은 ‘몸은 부지런히 맘은 즐겁게’예요.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또 그렇게 살겁니다. 어떤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요. 그냥 저렇게 살수도 있다는 가능성의 하나로 보이면 좋겠습니다.” ◇남들의 기대대로 변호사 꿈꿨던 소녀 강원도 강릉에서 자란 이씨의 꿈은 변호사였다. 공부를 곧잘 했고, 학예회 등의 무대에서도 안 떨고 말을 잘하는 편이니 어렴풋이 변호사를 생각했다고 했다. 이씨는 2006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에 입학해서, 2~3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할 계획이었다. 그 전에 즐겨 추던 춤을 본격적으로 배워보자는 생각에 춤 학원에 등록했다. 내친김에 2학년때 애프터스쿨의 가희가 활동한 댄스팀 ‘크레이지’ 오디션을 봤고, 합격해 댄서로 활동했다. 인기 아이돌 빅뱅의 콘서트에서 백댄서로 서기도 했고, 청룡영화제 원더걸스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댄스팀을 그만뒀다”며 “방송 작가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열악한 처우를 대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2년간 열심히 공부했지만 2번 다 1차 시험에서 낙방했다. “춤을 췄던 무대와 방송이 너무 그리웠어요. 원형탈모도 왔죠. 사법고시를 접었고 부모님의 권유로 아나운서를 준비했습니다.   KBS 전속 성우시절 이다슬씨가 한 시상식에서 춤을 추는 모습/ 이다슬씨 제공 ◇아나운서-성우-요가 강사의 길 이씨는 2014년 MBC강원영동 아나운서가 됐다. 매일 아침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다. “2년간 아나운서로 지내면서 한평생 목소리로, 방송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아나운서 2년 계약이 끝날 때쯤인 2016년 KBS 41기 성우 공채에 합격했다. “목소리가 특별하기 보다는 아나운서를 하면서 쌓은 발음과 발성 등 기본기가 있어 성우에 합격한 것 같아요. 2년간 KBS 전속 성우로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일하는 중 ‘너무 한 가지 일만 하면 안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플라잉요가를 배웠어요. 2017년 12월 요가강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아나운서때의 경험을 살려 이미지메이킹 지도사 자격증, 스피치 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죠.” MBC강원영동 아나운서 당시 모습. / 이다슬씨 제공   이씨는 “궁금하고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2017년부터 고려대 언론대학원도 다니고, 작년 결혼도 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취득한 자격증을 바탕으로 성우 학원 강사, 방과 후 댄스교실 강사 활동을 한다. 주말엔 아나운서 경험을 살려 행사 MC를 본다. 직업 5개를 가진 그의 월 수입은 300만~400만원 정도. “저 금수저 아니예요. 금수저가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우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일을 통해 번 돈을 모아 분배하고 투자하며 새로운 배움을 준비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런 경험과 배움이 언젠가 나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플라잉요가를 하는 이다슬씨. / 이다슬씨 제공 ◇”난 제너럴리스트” 이씨는 현재 직업이 5개지만, 앞으로도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 그는 “배우, 드라마 작가, 변호사도 하고 싶고 통번역 대학원도 진학하고 싶다”고 했다. “남들은 철이 덜 들었다고도 하는데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이 너무 좋아요. 한 분야에 대한 스페셜리스트보단 여러 분야를 아는 제너럴리스트가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60대쯤에는 하는 일이 10개가 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성우로서 부지런히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제1 목표입니다.” 그는 “오히려 아무 일도 안하고 쉬면 몸이 아프다”고 했다. “ 서울대 나와서 왜 안정적인 직장을 잡지 못하고 그렇게 사느냐는 말도 들었지만, 전 제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재밌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는 중이죠. 한 가지 직업, 전공을 강요하는 한국식 문화에 작은 반항이 되고 싶고, 저의 모습을 보고 ‘늦었을까봐, 벅찰까봐, 먹고 살기 힘들까봐’ 고민인 모든 사람들이 도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직업동향
    • 선호직종
    2018-12-07

지역뉴스 검색결과

  • (재)시흥시청소년재단 꾸미청소년문화의집, 학교 연계 찾아가는 진로프로그램 ‘꿈지락꼼지락’ 운영
      (재)시흥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이덕희) 산하의 꾸미청소년문화의집(관장 박진희)은 정왕3동 관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11월 25일까지 서해초등학교 1~6학년 전교생과 옥터초등학교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분야별 체험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꾸미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5월 각 학교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청소년이 원하는 진로 체험 수요 조사를 통해 체험 분야를 확정했다. 확정된 진로체험 분야를 바탕으로 진로 특강 및 관련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강사진을 구축했으며, 시흥에 거주하는 지역주민과 관내 활동 강사를 강사진으로 구성해 지역사회 내 연계체계를 공고히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7일 서해초등학교 4학년 청소년 대상 진로프로그램 ‘꿈지락꼼지락’ 운영이 시작됐으며, 11월 25일까지 총 13회, 956명의 청소년의 꿈을 찾는 여정에 꾸미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했다. 한편, 청소년에게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대상별로 운영하는 진로체험 분야를 다르게 선정했으며, 특히 학교급 전환기인 초등학교 6학년 청소년에게 보다 심화된 진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체험별 6회기의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드론전문가, 댄서, 제과제빵사 등 총 17개 분야의 체험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서해고등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교내 진로프로그램 운영 지원 멘토단을 모집했으며, 옥터초등학교 다문화 청소년 대상 진로프로그램 운영에 멘토단이 함께했다. 이를 통해 진로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 내 선후배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박진희 꾸미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미래를 이끌 주역인 청소년에게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찬 경험이었다”며 “기관-학교-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진로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분위기를 구축하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행사,박람회
    2022-11-30

포토뉴스 검색결과

  • (재)시흥시청소년재단 꾸미청소년문화의집, 학교 연계 찾아가는 진로프로그램 ‘꿈지락꼼지락’ 운영
      (재)시흥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이덕희) 산하의 꾸미청소년문화의집(관장 박진희)은 정왕3동 관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11월 25일까지 서해초등학교 1~6학년 전교생과 옥터초등학교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분야별 체험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꾸미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5월 각 학교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청소년이 원하는 진로 체험 수요 조사를 통해 체험 분야를 확정했다. 확정된 진로체험 분야를 바탕으로 진로 특강 및 관련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강사진을 구축했으며, 시흥에 거주하는 지역주민과 관내 활동 강사를 강사진으로 구성해 지역사회 내 연계체계를 공고히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7일 서해초등학교 4학년 청소년 대상 진로프로그램 ‘꿈지락꼼지락’ 운영이 시작됐으며, 11월 25일까지 총 13회, 956명의 청소년의 꿈을 찾는 여정에 꾸미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했다. 한편, 청소년에게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대상별로 운영하는 진로체험 분야를 다르게 선정했으며, 특히 학교급 전환기인 초등학교 6학년 청소년에게 보다 심화된 진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체험별 6회기의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드론전문가, 댄서, 제과제빵사 등 총 17개 분야의 체험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서해고등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교내 진로프로그램 운영 지원 멘토단을 모집했으며, 옥터초등학교 다문화 청소년 대상 진로프로그램 운영에 멘토단이 함께했다. 이를 통해 진로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 내 선후배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박진희 꾸미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미래를 이끌 주역인 청소년에게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찬 경험이었다”며 “기관-학교-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진로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분위기를 구축하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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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박람회
    2022-11-30
  • 백댄서였던 서울대생 직업 5개로 사는 이야기
    직업 5개로 사는 이다슬씨“한 가지 직업, 전공을 강요하는 문화에 반항”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자 현 KBS 성우인 이다슬(31)씨는 5개의 직업을 가지고 월요일 9시간짜리 녹음, 화요일 요가 수업과 면접 스피치 강의, 수요일 방송인 멘토 특강과 방과후 댄스 강의, 목요일 요가 강의와 팟캐스트 출연, 금요일 성우학원 강의, 토요일 행사 MC. 일주일 내내 빼곡한 스케줄로 요가 강사, 댄스 강사, 스피치 강사 활동도 한다. 그는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편이지만, 그 욕심에 걸맞게 부지런해지려고 한다. 프리랜서라 시간 활용이 자유로워 일하는 시간만 따지면 하루 6시간 정도”라고 했다.   이씨는 서울대를 나와 유명 댄스팀에서 댄서로 활동했고, 지방 방송사 아나운서였다가 성우로 변신했다. 그는 “한가지 일에 갇히고 싶지 않다”며 “현재 하고 있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모든 것이 직업일  수 있다”고 했다. “제 좌우명은 ‘몸은 부지런히 맘은 즐겁게’예요.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또 그렇게 살겁니다. 어떤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요. 그냥 저렇게 살수도 있다는 가능성의 하나로 보이면 좋겠습니다.” ◇남들의 기대대로 변호사 꿈꿨던 소녀 강원도 강릉에서 자란 이씨의 꿈은 변호사였다. 공부를 곧잘 했고, 학예회 등의 무대에서도 안 떨고 말을 잘하는 편이니 어렴풋이 변호사를 생각했다고 했다. 이씨는 2006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에 입학해서, 2~3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할 계획이었다. 그 전에 즐겨 추던 춤을 본격적으로 배워보자는 생각에 춤 학원에 등록했다. 내친김에 2학년때 애프터스쿨의 가희가 활동한 댄스팀 ‘크레이지’ 오디션을 봤고, 합격해 댄서로 활동했다. 인기 아이돌 빅뱅의 콘서트에서 백댄서로 서기도 했고, 청룡영화제 원더걸스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댄스팀을 그만뒀다”며 “방송 작가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열악한 처우를 대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다”고 했다. 2년간 열심히 공부했지만 2번 다 1차 시험에서 낙방했다. “춤을 췄던 무대와 방송이 너무 그리웠어요. 원형탈모도 왔죠. 사법고시를 접었고 부모님의 권유로 아나운서를 준비했습니다.   KBS 전속 성우시절 이다슬씨가 한 시상식에서 춤을 추는 모습/ 이다슬씨 제공 ◇아나운서-성우-요가 강사의 길 이씨는 2014년 MBC강원영동 아나운서가 됐다. 매일 아침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다. “2년간 아나운서로 지내면서 한평생 목소리로, 방송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아나운서 2년 계약이 끝날 때쯤인 2016년 KBS 41기 성우 공채에 합격했다. “목소리가 특별하기 보다는 아나운서를 하면서 쌓은 발음과 발성 등 기본기가 있어 성우에 합격한 것 같아요. 2년간 KBS 전속 성우로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일하는 중 ‘너무 한 가지 일만 하면 안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플라잉요가를 배웠어요. 2017년 12월 요가강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아나운서때의 경험을 살려 이미지메이킹 지도사 자격증, 스피치 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했죠.” MBC강원영동 아나운서 당시 모습. / 이다슬씨 제공   이씨는 “궁금하고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2017년부터 고려대 언론대학원도 다니고, 작년 결혼도 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취득한 자격증을 바탕으로 성우 학원 강사, 방과 후 댄스교실 강사 활동을 한다. 주말엔 아나운서 경험을 살려 행사 MC를 본다. 직업 5개를 가진 그의 월 수입은 300만~400만원 정도. “저 금수저 아니예요. 금수저가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우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일을 통해 번 돈을 모아 분배하고 투자하며 새로운 배움을 준비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런 경험과 배움이 언젠가 나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플라잉요가를 하는 이다슬씨. / 이다슬씨 제공 ◇”난 제너럴리스트” 이씨는 현재 직업이 5개지만, 앞으로도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 그는 “배우, 드라마 작가, 변호사도 하고 싶고 통번역 대학원도 진학하고 싶다”고 했다. “남들은 철이 덜 들었다고도 하는데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이 너무 좋아요. 한 분야에 대한 스페셜리스트보단 여러 분야를 아는 제너럴리스트가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60대쯤에는 하는 일이 10개가 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성우로서 부지런히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제1 목표입니다.” 그는 “오히려 아무 일도 안하고 쉬면 몸이 아프다”고 했다. “ 서울대 나와서 왜 안정적인 직장을 잡지 못하고 그렇게 사느냐는 말도 들었지만, 전 제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재밌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는 중이죠. 한 가지 직업, 전공을 강요하는 한국식 문화에 작은 반항이 되고 싶고, 저의 모습을 보고 ‘늦었을까봐, 벅찰까봐, 먹고 살기 힘들까봐’ 고민인 모든 사람들이 도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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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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