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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으로 대학 가서 '사교육'으로 취업 준비

사교육 광풍 대학생 취업사교육까지…5명 중 2명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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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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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교육 경험.jpg

 

어릴 때부터 사교육에 내몰리는 상황에서 대학생들도 취업을 위해서도 사교육에 기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국내 4년제 대학 3,4학년 대학생 1080명을 대상으로 ‘취업사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2%가 ‘최근 일년 이내 취업사교육을 받은 적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5명 중 2명이 취업을 앞두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셈이다. 이들이 일년 동안 취업사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05만원에 달했다.

 

취업사교육 경험자 비율은 여학생이 39.9%로 남학생(36.1%)보다 많았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 대학생이 4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과학계열(44.5%) 인문계열(41.2%) 이공계열(33.8%)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3년 전 동일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취업사교육의 더 심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3년 전 조사에서는 취업사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 비율은 18.2%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취업사교육 비용은 3년 전(연평균 223만원)보다 8.1%(18만원) 감소했다.

 

 

요즘 대학생들이 취업사교육을 받는 과목은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49.4%)과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컨설팅’(30.5%)이 주를 이뤘다. 이 밖에 영어성적 취득(24.9%), 비전공분야 자격증 취득(23.5%), 컴퓨터 학원 수강(21.5%) 등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3년 전 동일 조사에서는 ‘영어성적 취득’(33.1%)이 가장 많았다. 

 

한편 ‘취업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한 대학생들(61.8%) 가운데 64.5%는 취업사교육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제적 여유가 없어 사교육비가 부담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취업사교육의 효과를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33.3%)’ 취업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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