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2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9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에서 롯데관광개발이 마련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채용부스가 운영돼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롯데관광개발은 고등학생부터 청년 및 중장년을 비롯해 경력단절여성과 이직희망자 등 다양한 연령과 경력의 구직자 130여명을 상대로 이틀간 면접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방상훈 이사는 “지난해만해도 부스가 붐비지 않았는데 이번 박람회에는 본사 이전이 본격 시작되고 개장이 점차 가까워오면서 구직자들이 줄을 서서 면접을 기다릴 만큼 관심이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 이사는 경력직은 수시로 채용을 실시하고 있고 신입직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창출하게 될 일자리는 모두 3,100명. 롯데관광개발은 이 중 80% 정도를 제주도민으로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소재 대학은 물론 유관단체 및 기관 등과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프로그램을 맺고 인재육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본격 가동되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일할 호텔리어 등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고급 일자리 3100개가 신규로 창출된다”며 “본사를 제주로 옮겨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70여명의 임직원들이 제주로 이사작업을 시작해 노형동 드림타워 인근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내달 10일부터 상주 근무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