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2019년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4개의 기업 대표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은 지난 3년간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이 현저히 증가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민간기업의 고용확대를 유도하고 일자리창출의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 2월 42개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조사, 4월30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의를 거쳐 14곳을 선정했다.
㈜태웅은 2013년부터 4000억 이상을 투자해 2016년11월에 부산 강서구 화전동에 제강공장을 준공, 국내 최초로 연속주조설비를 구축하고 2017년1월에는 세계 최초로 지름 1m의 라운드 블룸(쇳덩어리) 생산에 성공했다. 태웅은 지난 3년간 186명을 신규 고용해 2018년 기준 501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푸드엔은 식자재 종합유통기업으로서 2017년부터 선제적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시급을 올려 실질적인 소득증가 효과를 가져왔으며, 전체 임직원 수의 10% 내외 우수사원에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순이익의 약 10%를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재분배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54명의 고용 증가로 2018년 기준 181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신항만㈜, ㈜창신아이엔씨, 은경의료재단(요양병원), 리더스손해사정㈜, ㈜모전기공, 워크재활의학과병원, ㈜지비라이트, 우진정기, 동서산업㈜, ㈜금경라이팅, 유신에이치알㈜,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등이 선정됐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고용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현판 △근로환경개선비 4500만원 △신규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감면 △세무조사 유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