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공룡' 아마존, 내년 초까지 3만명 신규채용
내주 美 전역서 취업박람회 개최
미국 최대 유통회사인 아마존이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선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다음주 미 전역에서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며 내년 초까지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3만명이 넘는 직원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1년에 1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서부터 시간당 최소 15달러를 받는 창고 직원, 온라인 배송 담당자 등 다양한 직종에서 인력을 뽑기로 했다.
아마존은 새로 뽑힌 직원들은 직무에 따라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근로자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인력채용이 연말 쇼핑 시즌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오는 17일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 외에 제2본사로 결정된 버지니아 알링턴, 보스턴, 시카고, 댈러스, 내슈빌에서 개최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성명에서 "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우리와 함께 일자리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여년 전 온라인 북 스토어로 사업을 시작한 아마존은 현재 영화도 제작하고 있으며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주에 인공위성을 보내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월마트에 이어 미국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인 전 세계적으로 65만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