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김종호 기자] 가 올해 계획했던 신입사원 채용 면접 일정을 당분간 연기한다. 정부가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조정해 고강도 조처에 나서면서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모든 신입사원 채용 면접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추가확산과 감염예방을 위해서 채용 면접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현대차 사옥에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정기 공개 채용을 폐지하고 ‘상시 공개 채용’으로 전환해 부문별 직무적합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자(석사 포함)를 대상으로 올해 △R&D(파이롯트) △플랜트(운영·기술) △재경 △경영지원 △IT 등에서 신입사원 상시 채용을 공고했으며, 지원자들은 서류전형을 거친 뒤 직무별로 PT·토론·직무·종합 면접을 앞둔 상태였다. 그러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조정되자 채용 면접을 중단, 채용 일정이 무기한으로 미뤄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