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일정 줄줄이 밀렸다…"코로나 상황따라 재결정"
연기 일자 미정…"코로나 상황 따라 다시 결정"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외국인들이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호복, 마스크, 고글을 착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경찰 채용 일정이 연기됐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020년 1차 공개경쟁채용 시험과 상반기 경력경쟁채용시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연일 늘어가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연기된 시험은 공채 등이다. 당초 예정일은 공채와 전·의경 경채 필기 시험 4월4일, 항공(조종) 실기 시험 4월6~17일, 외국어 분야 번역 시험 4월25일, 회화 시험 5월4~7일 등이었다.
앞서 경찰은 경력 채용과 관련해 3월16~27일 계획됐던 항공(정비) 시험과 피해자 심리 시험, 3월9~18일 예정됐던 경찰특공대 체력 실기 시험을 4월 이후에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연기 공지를 하기도 했다.
이번 연기에 따른 시험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5월 넘어 다시 진행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직 공무원 시험 등의 연기 상황을 참고해 조치했다"며 "코로나19의 확산 정도를 보면서 추후 일정을 다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취업능력을 높여주는 신문 - 직업훈련뉴스 & jobinf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