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시대 맞아 200명 채용한다
데이터, 개발 등 90여개 직군에서 상시 채용…"데이터산업 중심지 만들겠다"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총 200명 수준의 대규모 상시 채용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정보 주체인 개인이 '정보 이동권'에 근거해 본인 데이터에 대한 개방을 요청하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개인(요청자) 또는 개인이 지정한 제3자에게 개방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본인 데이터에 대한 개인의 통제력과 권한을 강화해 정보 주체자의 의지에 따라 데이터에 대한 개방과 활용을 용이하게 한다.
이에 따라 금융사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서 관리해주는 뱅크샐러드는 개인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및 개발이 쉬워졌다. 이번 채용에서는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창출에 힘쓸 수 있는 인재인지에 초첨을 맞춘다.
채용 모집 분야는 데이터, 개발, 디자인, 기획, 법무, 마케팅 등 90여 개의 직군이다. 200명이 채용되면 뱅크샐러드 직원 수는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뱅크샐러드는 45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받은 이후 이중 300억원을 인재 채용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뱅크샐러드는 이날 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데이터 인재를 영입해 여의도에서 데이터 산업의 중심지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위해 '사외 추천 제도'도 최근 도입했다. 기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인사 추천 제도를 회사 밖으로 넓혀 사외에서도 추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외부 추천인이 추천한 후보자가 최종 합격하면 추천인에게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는 "데이터 산업의 선봉에서 데이터 생태계 및 고객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 싶은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추천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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