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가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를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차는 2021년까지 908명을 직접 고용한다. 협력업체 채용 효과까지 일자리 1만2000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를 1호 상생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와 현대차, 지역 노동계가 손잡고 추진한 자동차 공장 건립 사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3월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사업으로 그해 7월 국정과제로 확정됐다. 이후 현대차가 광주시에 사업참여 의향을 밝히고 지난해 9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법인을 설립했다.
GGM은 그해 12월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일대 공장을 짓기 시작해 지난 10일 기준 24.3% 공정률을 보였다.
광주시는 현대차와 지역노동계, 주민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달 29일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을 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계 협상 파트너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합의를 이탈했다 복귀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다른 노동계 대표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반대가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민관합동지원단 현장실사와 심의위 심의·의결을 거쳐 1호 사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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