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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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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게시.JPG

 

올 2월 도내 대학을 졸업하는 김모(27)씨는 아직 첫 직장을 잡지 못했다. 지난해 4개월가량 중소기업 인턴생활을 마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을 획득하는 등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전념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채용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씨는 일반기업 대신 채용 계획과 규모가 보다 규칙적인 공무원을 목표로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 합류했다.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서 인턴을 마친 대학생 박모(28)씨도 목표였던 '졸업 즉시 취업'을 이루지 못했다. 기업 내 인턴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위한 면접 기회가 주어졌지만 높은 경쟁률에 고배를 마셨다. 박씨는 “코로나 때문에 직원을 뽑는 기업이 없는 만큼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졸업을 미루고 취업 기회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발(發) 고용쇼크로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미취업 사태'가 심각하다.
 
실제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 가운데 정규직 일자리를 잡은 이들은 10명 중 1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국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384명에게 올해 취업 현황을 설문한 결과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는 응답률은 12.5%에 불과했고, '비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가 15.6%였다. 반면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응답률은 전체의 71.9%에 달했다.
 
 
이 같은 고용시장 악화로 도내 청년들의 고용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통계청의 조사결과 2020년 기준 도내 20~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1년 전보다 3.6%포인트 하락한 55.3%로 2016년(51.7%) 이후 가장 낮았다.
이금선 강원발전경제인협회장은 “고용활동 핵심축인 기업들에 대한 경기 부응책과 청년층의 취업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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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졸업예정자, 정규직 취업 10명 중 1명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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