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꿈앤카페 빛솔(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 정신장애인 취업 지원 사업이 첫 성공을 거뒀다.
시는 시가 운영하는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카페에서 직업훈련을 마친 이 아무개씨가 민간기업 취업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서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1층에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를 열고 바리스타 교육, 재활 훈련과 취업 연계 사업을 진행했다. 민간기업 취업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무개씨가 취업한 업체인 플랜에이치㈜는 호텔‧리조트‧웨딩홀 등의 마케팅 지원, 시설관리, 위탁경영 등을 하는 경영컨설팅 업체다. 이 아무개씨는 품질보수팀에서 일할 예정이다.
플랜에이치㈜ 박경오 대표는 “이 씨는 직장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이 크다. 본인에게 맡겨진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믿는다”며 “정신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정신장애인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5단계로 이뤄진 고용모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1~2단계로 시는 정신장애인 취업동기 강화를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한다.
3단계는 시가 운영 중인 정신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2개소(시청, 인재개발원)에서 2년 간 직업 훈련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4~5단계에서 시는 2년 이상 직업 훈련을 마친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업장으로 연계해 취업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시 정신건강팀 관계자는 “취업 연계가 목표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 등 민간기업으로 연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더욱 다양한 기업을 발굴해 정신장애인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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