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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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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일자리창출.JPG

LG에너지솔루션이 구상 중인 국내 배터리 연구개발(R&D) 생산기술 삼각 허브.


 

LG가 앞으로 10년간 국내 배터리 분야에 15조1000억원을 투자해 초격차를 통한 글로벌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정부도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산업 매출액 166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 조사 등 기술선점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이차전지 핵심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 R&D에 최대 40~50%, 시설투자에 최대 20% 세액공제 등 세제지원을 강화한다.
■국내 8000여개 일자리 창출
8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대규모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LG는 배터리 보유 특허수 2만4000여건으로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생산능력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액은 현재 기준 180조원을 넘어섰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향후 10년간 R&D 분야 9조7000억원을 포함, 총 15조1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국내 8000여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생산기술 확보 및 생산라인 증설 등에 1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LG화학은 배터리 관련 첨단 소재기술 개발 및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생산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오창, 대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삼각 허브'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까지 오창2공장 37만7000㎡ 부지에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형 공장 차세대 설비를 구축한다. 대전 R&D캠퍼스는 고용량 사원계 양극재,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및 미래형 공정 혁신을 통한 제품 차별화를 이끌 방침이다. 여기에 마곡·과천 등 수도권 연구소는 리튬황·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전문인력 조기 육성을 위해 오창2공장에 전문 교육기관인 LG IBT를 설립한다.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LG IBT는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다수의 소부장 업체와 공동 개발 및 품질개선 활동 등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해 배터리 밸류체인을 한층 더 강화한다.
■2차전지 2030년 매출 166조원
이날 정부는 '차세대 배터리 초격차 1등' 전략으로 2차전지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주력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를 포함해 민간은 2030년까지 40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정부는 대규모 R&D 예비타당성 조사 등 기술선점 지원을 확대한다.
'K-배터리 발전 전략'을 통해 우리나라 2차전지 매출은 2020년 22조7000억원에서 2030년 166조원으로 7배 이상 성장하고, 세계시장의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수출액도 같은 기간 75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2.6배 늘어나게 된다. 이차전지의 핵심인 소부장도 같은 기간 매출이 4조3000억원에서 60조원(세계시장 20% 차지)으로 14배 늘어날 전망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가 우리 몸의 머리 같은 존재라면, 배터리는 동력의 원천인 심장"이라며 "반도체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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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0년간 국내 배터리 분야 15조1000억원 투자...국내 8000여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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