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가칭)서울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어 소셜벤처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지원할 계획을 22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이윤도 얻는 기업을 말한다. 돌봄·일자리·주거 같은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이윤 추구,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해결할 기업 모델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조성부터 운영까지의 전 과정에는 서울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장학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이 공동 참여한다.
서울시는 내년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센터를 조성 및 운영하고, 캠코는 옛 KTV 부지 신축건물 내 공간을 서울시에 제공하고 운영비로 5년 간 총 6억원을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청년 학자금 대출 이용자 등 고용 취약계층 청년들이 소셜벤처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창업가 교육, 취·창업 지원 등에 5년 간 15억원을,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시설 집기 구입비 1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캠코(사장 문창용),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과 4자 간 `청년 소셜벤처 창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박원순 시장은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만한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 속에 서울시가 뜻을 같이 한 기관들과 공동으로 서울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열게됐다"며 "고용절벽에 놓인 청년들에게 새로운 취·창업의 길을 제시하는 동시에 돌봄, 주거, 일자리 같은 사회문제 해결과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다양한 성공사례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