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핵심인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현대차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연내 타결을 위한 돌파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노동계의 의견을 반영한 협상안을 갖고 대화에 나섰던 광주시는 일부 쟁점사항에서 현대차와 평행선을 달리자 최근 노동계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협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측은 임금과 근로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고 있고 5년간 임금·단체협약 협상 유예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다 현대차 노조나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광주형 일자리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에 따른 현대차의 실적도 부진해 협상 타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회 예산 심의 일정을 감안해 최대한 빨리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