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여객터미널 1층에 장애인 직원들이 근무하는 '스윗에어카페'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 식음 매장 18년 역사상 최초로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인 셈이다.
'스윗에어카페'는 지난 10월 31일 인천공항공사가 파리크라상(대표이사 권인태),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과 체결한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에 따라 운영되는 매장으로, 인천 거주 장애인을 고용해 취약계층 자립지원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스윗에어카페'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 장애인 바리스타 이장규(26세, 남) 군은 "여행을 좋아해서 다양한 여행객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공항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고 부푼 마음으로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여객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카페 오픈을 통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고용 창출에 힘을 보태게 돼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