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주년을 맞은 한국폴리텍대학이 5일 국회서 포럼을 갖고 공공직업교육 중요성을 알린다.
폴리텍은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공동으로 '직업교육훈련 50년, 공공직업교육훈련의 성과와 과제'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공동주최자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학용 위원장(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노동정책, 직업능력개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공공직업교육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 1968년 중앙직업훈련원 개교 이후 폴리텍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변화하는 고용시장 속 직업교육의 갈 길을 재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폴리텍은 지난 50년간 총 250만여 명의 산업인력을 양성하며 '기술한국'의 든든한 허리역할을 해왔다.
1980년대 제조업 중심의 인력 수급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했으며, 1990년대 IMF 당시 실직자 직업교육을 통해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도 6년 연속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 전국 방방곡곡 36개 캠퍼스에서 매년 1만2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하며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발제자로 나선 강순희 경기대학교 교수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등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따라 훈련 대상 전 국민 확대, 기간산업의 고숙련화 등 훈련직종의 다변화, 교육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심형 캠퍼스 신설 등 공공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서의 역할 범위를 넓혀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참여한 부경대학교 류장수 경제학부 교수는 기존 기간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동시에 교육하는 '투 트랙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폴리텍 표정선 교육훈련연구소장은 5세대 이동통신 기술 발달에 따른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교육훈련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폴리텍 이석행 이사장은 "최근 평생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각각 맞춤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해 일자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폴리텍 이석행 이사장은 "최근 평생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각각 맞춤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해 일자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