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장애인 일자리 4109개 만든다
장애인 청년인턴, 현장 매니저 지원사업 확대 실시
부산시가 올해 장애인 일자리 4109개를 만든다. 부산시는 11일 '2019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장애인 재정지원 일자리 제공 등 6개 추진전략 18개 주요사업으로 장애인 일자리 4109개를 만든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보다 60억원을 증액한 예산 311억원을 투입한다.
재정지원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소득 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구·군의 행정도우미, 주차단속, 환경정비, 학교 급식도우미, 어르신 안마서비스,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보조 등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 1289개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처음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행정안전부 공모)의 일환으로 '장애인 청년인턴 및 현장매니저 지원 사업'에 국·시비 매칭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 고용친화 기업을 발굴한다. 시는 또 장애인 법정 의무고용률인 3.4%를 넘어 부산시 조례상 비율인 5% 달성을 위해 '직무분석 컨설팅단'을 운영하는 등 시 산하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장애인 채용박람회 개최하고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 민간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도 확대한다. 지난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체결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운영되는 '게임물 모니터링단'에 장애인이 50%이상(15명) 채용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4차산업 분야에 새로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애인 일자리 one-stop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정보망(일자리 이력관리DB)을 구축한다. 부산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의 장애인일자리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일하려는 장애인을 위한 맞춤 일자리를 제공한다.
장애인 직업재활과 소득증대도 지원한다.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직업재활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직업재활시설 개보수와 장비보강 등 환경개선을 통해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도울 방침이다.
그밖에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와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전시회 개최 등으로 중증장애인의 안정된 소득 보장도 지원한다. 중증장애인 지원과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과 네일케어 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부산시는 지난해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여성청각장애인 네일케어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 시행한 바 있다. 올해는 네일아트 국가자격 취득·창업까지 지원하는 좋은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장애인의 안정적 고용환경과 고용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애인 맞춤형 피트니스 전문가 양성사업, 장애인 일자리 창출 포럼 개최, 부산 장애인 일자리 축제 개최 등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특화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일하려는 장애인 모두가 일자리를 갖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