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2019년 제1회 추경예산 규모를 8천185억원으로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경북도는 2019년 제1회 추경예산 규모를 8천185억원(일반회계 7천591억원·특별회계 594억원)으로 편성해 오늘(15일) 경북도의회 제출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경북도 총 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8조6천456억원보다 9.4% 늘어난 9조4천642억원에 이릅니다.
이번에 제출안 예산(안)은 추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경기침체와 고용감소 대응을 위한 정부의 재정확장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민생 등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편성했다는게 경북도의 설명입니다.
먼저 경북형 일자리 분야에 도시청년 시골파견게 21억원, 청년희망 뉴딜 프로젝트 20억원, 청년창업 사업화지원 및 창업기업일자리사업 28억원 등을 편성했습니다.
여기에 서울 도시청년이 지역에 취업하는 도시청년 상생고용사업 4억원도 신규로 계상했습니다.
또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시장 시설현대화 30억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58억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180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 34억원 등 335억원을 투입합니다.
이와 함께 ‘2020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대비해 경북관광 스타트업 사업을 대폭 증액했습니다.
관광시설 환경개선 80억원, 관광 안내 서비스 37억원, 경북 대표축제 지원 24억원 등 236억원을 반영해 관광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아울러 농업수출 경쟁력 제고 6억원, 맞춤형농기계지원 11억원, 스마트 팜 혁신밸리 103억원 등 농업 경쟁력 강화사업도 증액 편성했습니다.
특히 지진으로 경기침체 등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에 우선 72억원을 투입합니다.
이밖에 지역현안 사업들을 조기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방도사업비 523억원을 투입해 SOC사업이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 역할과 함께 경기부양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대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생각과 행동으로는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북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경북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은 오는 25일부터 도의회에서 심사해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의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