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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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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회장.jpg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사진)이 남은 임기 1년 동안 청년 농업인 육성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내년까지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 5000만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김 회장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농협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김 회장은 "2021년까지 30·40대 청년 조합원 7만명을 확보하기 위한 3개년 증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매년 청년 조합원 1만5000명을 신규 가입시킬 계획이다. 농협은 청년농부사관학교, 청년후계농육성, 청년창업농과정 등 젊은 농업인을 기르는 프로그램 수료생 가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탈퇴자에 비해 신규 가입자가 적다 보니 현재 청년 농협 조합원은 전체 조합원 약 250만명 중 3만7700명(1.5%)에 불과하다. 그는 또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올해 R&D 조직을 신설해 사업 부문별 역량을 높이고, 농·축협을 포함한 범농협 R&D를 지원하겠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통합 R&D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퇴임 전까지 농가 소득 5000만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올해 농가 소득 기여 목표액을 1조1102억원으로 책정하고 추진 현황을 점검하겠다"며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구매 물량을 모아 비료 가격을 인하하고, 소포장·고형·캡슐형 등 신제품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판장과 주요 출하처 간 업무협약을 맺어 가격을 생산경영비 이상으로 보장할 것"이라며 "수박과 복숭아 등 출하기에는 `프라이스 업` 운동을 벌여 농가가 손에 쥐는 가격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두고, 2022년까지 직매장 수를 현재 200개에서 1100개로 5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 밖에 그는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온라인·텔레비전 등 여러 채널의 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백설기·가래떡 등 `데이 마케팅(기념일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며 "오리온농협 사업 활성화로 그래놀라·쌀스낵 등 간편식 제품을 다양화하는 등 쌀 소비 촉진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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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협조합원 2년내 7만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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