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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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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기업.png

한국의 대기업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비중이 지금보다 높아지면 25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 비중은 전체 기업의 0.09%로 분석대상 OECD 국가 34개국 중 33위를 기록했다. 기업 1만개 중 대기업이 9개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터키(20위), 리투아니아(19위), 폴란드(16위) 등 한국보다 국내총생산(GDP)이 작은 국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1위 스위스(0.82%)와 비교하면 9분의 1 수준이다. 미국(0.62%), 뉴질랜드(0.50%), 독일(0.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대기업 비중이 1인당 국민소득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기업 비중이 OECD 상위권인 스위스, 미국, 독일, 룩셈부르크 등은 1인당 국민소득(GNI)도 상위권이다. 반면, 한국은 남부 유럽국가인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과 함께 대기업 비중과 1인당 국민소득이 모두 낮은 국가군에 속했다.

대기업 비중이 OECD 최하위 수준이지만 대기업당 평균 종사자수는 중위권 수준을 보였다. 한국의 대기업 당 평균 종사자수는 790.7명으로 OECD 국가 중 21위였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나눠보면 국내 기업 중 제조업 분야 대기업 비중은 0.02%로 OECD 33위 불과했다. 반면, 제조업 대기업의 종사자 수는 평균 1045.3명으로 OECD 4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서비스업 대기업 비중은 0.05%로 OECD 32위로 최하위권이다. 서비스업 대기업당 종사자 수도 697.0명으로 OECD 30위에 그쳤다.

한경연은 우리나라 대기업 비중이 OECD 중간인 아일랜드(17위)나 노르웨이(18위) 수준인 0.19%까지 상승하면 대기업 수는 현재 2716개에서 5907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  측했다. 특히,

 

대기업 비중이 0.19%까지 증가하면 대기업 일자리 252만개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일부에서는 우리나라의 대기업 고용창출 능력이 낮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대기업의 비중이 너무 적기 때문에 생기는 착시"라며 "중소·중견 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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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업 비중 OECD 최하위…대기업 늘리면 일자리 252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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