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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공공기관, 1분기 신규채용 6918명

전년대비 6%↑…올해 총 채용 예정 규모의 28%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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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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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직장 공공기관.png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의 올해 1분기 신규채용 규모는 69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서 지난달 2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신규채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올해 1/4분기 신규채용 인원은 전년 동기 6515명보다 403명, 비율로는 6% 늘어난 6918명이다. 지난 2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 한해 공공기관에서 총 2만5000명의 정규직 신규채용을 추진키로 밝힌 바 있다. 애초 발표한 2만3000명에서 2000명이 추가된 규모다.

이에 따르면 1/4분기 채용인원은 올해 목표 채용 대비 28%에 달한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결원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채용 규모가 상향 조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공공기관 총 신규채용 인원은 목표치인 2만5000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는 서울대병원 564명을 시작으로 △충남대 △부산대 △전남대 △경상대 △강원대 △충북대 △경북대 등의 지방거점 대학병원에서 3자리 수의 신규채용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각 200명대, 근로복지공단과 국립암센터는 평균 100명대의 신규채용을 진행하며 1/4분기 채용을 견인했다.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2017년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2015년의 경우 2014년 대비 11%가 늘었고, 2016년은 전년 대비 9%, 그리고 2017년에 들어 7% 늘어나는데 그쳐 두 자릿수 증가율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 

하지만 지난해 목표 초과달성으로 2017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하며 선전했고, 증가율 또한 다시 두 자릿수로 돌아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1분기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호조를 보였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은 경직된 상황"이라며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도 더불어 신규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일자리의 질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올해 정부에서 밝힌 신규채용 목표 인원은 2만5000명으로 이들은 모두 정규직 채용이다. 

이와 별도로 청년들에게 직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만6000명이었던 '체험형 인턴'도 올해 그 규모를 늘려 1만8000명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별로 직무 분야를 폭넓게 발굴하고, 다양한 유형의 인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으로 대표적으로는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계절별 맞춤형 일자리'를 예로 들 수 있다. 

채용 여력과 업무상 필요가 있는 공공기관에서 동절기에만 5000여명의 체험형 인턴을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것인데, 일자리지표 개선을 위해 단기 일자리 창출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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