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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얼굴 한번 안보고 채용한다

온라인 필기시험, 화상면접 '언택트'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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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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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신입사원모집.png

SK이노베이션 직원이 지난 22일 신입 사원 채용을 위한 온라인 심층역량검사에서 시험 감독을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신입사원 채용 필기 전형을 온라인으로 치렀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단했던 채용 전형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신입사원 지원자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심층역량검사는 응시자가 사전 고지된 매뉴얼에 따라 각자 PC에서 ‘화상통화 시스템’에 접속 후, 감독관 안내에 따라 온라인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감독관은 화면을 통해 지원자들이 원만하게 시험을 보고 있는지 지켜봤다.

통상 오프라인 필기 전형에선 감독관 한 명이 응시자 20명을 담당했지만, 이번 온라인 검사에선 10명을 감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전형을 치르는 응시자들이 느낄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였다”며 “시험 내용은 기존 오프라인 필기시험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필기시험은 지난달 23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가 심화하면서 연기됐다. 사측은 더는 채용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여러 차례 사전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거쳐 이번 온라인 화상 필기시험을 치르게 됐다고 했다.

필기 뿐 아니라 면접도 마찬가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부터 진행 중인 모든 채용에 화상 면접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자가 면접장소로 찾아오는 대신, 자택 등에서 노트북·데스크톱 등을 통해 화상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이노베이션  화상시스템.png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화상면접을 위한 화상 회의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모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모든 채용 단계에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도입했다”며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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