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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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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2.png

 

이제는 은퇴 설계가 아닌 생애 설계를 해야 할 때라는 말이 나온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 생활을 보내려면 적절한 일자리도 필요하다.

경상남도가 활기차고 건강한 노인들의 100세 삶을 살 수 있도록 올해 1800억 원을 들여 4만 8280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3만 5220개보다 37%나 확대된 것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크다. 노인일자리 수당 역시 1인당 월 30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공익활동형과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4개 분야로 나눠 일자리를 지원했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급 수급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 전수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사업으로, 가장 많은 4만 850명이 참여했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취약계층 지원시설과 돌봄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급식 지원, 생활지도 등 필요 서비스에 참여한다. 전체의 5%인 2400개의 일자리가 제공됐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가운데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일부 보조금 외에도 추가 소득 창출로 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여서 만족도가 높다.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참기름 제조·판매 등에 302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취업알선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 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19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도 자체 사업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 14곳에 사업 개발비 등 6억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실버카페, 분식·반찬가게 등 180개의 시장형 일자리를 만들었다.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도 올해 120명의 어르신을 민간업체에 인턴 사원으로 취업하도록 도왔다. 노인일자리사업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도 노인일자리 전담 기관이 없었던 하동·산청·함양군 등 3곳을 추가로 설치해 22곳으로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밖에 BNK경남은행,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남동발전, 한국난방공사 등 민간기관과의 협업으로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장인 실버카페를 설치했다. 현재 도내 65곳에서 816명의 어르신이 실버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다.

도는 실버카페 활성화를 돕고자 '경남의 아름다운 실버카페' 7곳을 선정해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버카페·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의 운영을 지원하는 청년매니저 50명을 배치했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물론 10년 후, 20년 후의 우리를 위해서도 더욱 다양하고 더욱 안정적인 노인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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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올해 4만 8280개의 노인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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