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중년 세대 퇴직자와 미취업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1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퇴직한 50~60세 전후 직장인의 재취업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고용노동부의 공모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울산시는 국비 등 5억5983만원을 투입 나누다사회적협동조합,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울산박물관 등 3개 사업에서 29명의 신중년 경력자를 채용한다.
먼저 신중년의 아동 보육, 간호 등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아픈 아동을 대상으로 간병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6개월에서 12세 이하의 간병 돌봄이 필요한 자녀를 둔 시민이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무료 제공되기 때문에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등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이다.
또 주택분야 전문경력을 가진 신중년은 수도와 보일러 배관 정비, 청소, 방역, 정리수납 등 취약계층에게 쉽지 않은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박물관 전시해설사 경력을 활용해 어린이 관람객 대상 맞춤형 해설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 관람객 안전지킴이 역할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자리가 어렵지만 50대와 60대경력단절 취약층에게 적합한 지역 일자리 지원도 시급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신중년 적합 일자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중년들이 성공적인 인생 3모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비영리 영역에서의 공익적 사회서비스 사업으로 참여자가 경력에 맞는 활동을 수행하고 수당을 지급받는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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